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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계 에르메스 애칭의 바샤커피 밀라노 모닝 드립백 솔직 후기 리뷰입니다. 집에서 즐기는 고급스러운 맛과 향, 간편하게 내리는 법과 가격 정보까지 확인해보세요. 선물용으로도 추천해 드립니다.

 

 

바샤커피 밀라노 모닝, 왜 특별할까?

매일 아침,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지만, 가끔은 좀 더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싶을 때가 있죠. 분주한 일상 속 잠시의 여유, 향긋한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는 생각보다 크니까요. 오늘은 집에서도 마치 고급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커피계의 에르메스, 바샤커피 드립백, 그중에서도 밀라노 모닝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바샤커피(Bacha Coffee)는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고,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실, 아름다은 브랜딩을 했을 뿐이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알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안스타 채널을 비롯해서 자세하게 있으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바샤커피 원두는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엄선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밀라노 모닝 블렌드는 이름처럼 이탈리아 밀라노의 세련되고 활기찬 아침을 떠올리게 하는 맛과 향을 지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인정할 것은 포장부터 남다릅니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마치 소중한 선물을 받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향과 맛: 밀라노 모닝 시음 후기

바샤커피 드립백

드립백 포장을 뜯는 순간부터 진하고 풍부한 커피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흔히 맡던 커피 향과는 조금 다른, 마치 잘 블렌딩된 차(tea)처럼 다채로운 향이 느껴져요. 원두는 중강배전 정도로 보이며, 쌉싸름한 초콜릿과 달콤한 브리오슈 같은 풍미가 은은한 산미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맛은 어떨까요? 첫 모금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균형 잡힌 맛이 느껴집니다. 살짝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과하지 않은 산미가 기분 좋게 느껴지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스타벅스 같은 강한 바디감이나 쓴맛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마실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커피예요. 묵직함보다는 섬세하고 복합적인 향미를 즐기는 분들께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밀라노 모닝 맛의 특징 요약

  • 향: 풍부하고 다채로운 향 (꽃향, 달콤한 향 등)
  • 맛: 부드럽고 균형 잡힘 (단맛, 고소함, 약간의 산미, 적은 쓴맛)
  • 풍미: 쌉싸름한 초콜릿, 달콤한 브리오슈 뉘앙스
  • 바디감: 무겁지 않고 부드러움

 

 

바샤커피 드립백, 가장 맛있게 내리는 법 (핵심 팁)

집에서 드립백 커피를 내릴 때 몇 가지만 신경 쓰면 훨씬 더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샤커피 밀라노 모닝을 위한 최적의 추출법을 정리해봤어요.

  1. 물 준비: 정수된 물을 92~95℃ 정도로 준비합니다. (바샤커피 공식 추천 온도는 95℃입니다). 끓인 물을 20초에서 30초 정도 식히면 비슷한 온도가 됩니다.
  2. 컵 예열: 따뜻한 커피를 마실 거라면 미리 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데워주세요.
  3. 신속한 개봉 및 거치: 물이 준비되면 드립백 겉 포장을 개봉하고, 향이 날아가지 않게 신속하게 드립 필터를 뜯어 컵에 안정적으로 거치하는데, 이때, 너무 넓은 컵보다는 길쭉한 컵이 편리해요. 바샤커피 드립백은 필터 재질이 좋아 물 빠짐이 원활한 편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비싼 이유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4. 뜸 들이기 (중요!): 뜨거운 물을 커피 가루 전체가 살짝 젖을 정도로만(약 20ml) 붓고, 20초에서 30초 정도 기다립니다. 이 과정에서 커피의 향미 성분이 잘 추출될 준비를 합니다.
  5. 추출: 남은 물을 2번에서 3번에 나누어 드립백 필터 가장자리까지 천천히 부어줍니다. 물줄기를 가늘게 유지하며 원두 전체에 고루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총 추출량은 180~200ml 정도가 적당하며, 전체 추출 시간은 2분 30초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분이 넘어가면 떫거나 쓴맛이 나올 수 있어요)
  6. 농도 조절: 완성된 커피를 맛보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뜨거운 물을 조금 더 추가하여 농도를 조절해도 좋습니다.

 

 

 

 

장점과 단점: 솔직하게 따져보기

직접 경험해 본 바샤커피 밀라노 모닝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장점

  • 고급스러운 경험: 집에서도 특별한 커피 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훌륭한 향: 개봉 순간부터 마시는 내내 풍부하고 기분 좋은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맛: 특정한 맛이 튀지 않고 조화로우며, 부드러운 목 넘김이 좋습니다.
  • 편리함: 드립백 형태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선물용으로 최고: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브랜드 명성 덕분에 선물하기 좋습니다.

단점

  • 가격: 일반적인 드립백 커피보다는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무려, 개당 약 3천원이 넘을 정도이니까요)
  • 취향 차이: 강하고 진한 커피, 혹은 쓴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향을 중시하는 차(Tea)와 비슷한 접근 방식이 필요할 수 있어요.

 

가격 및 구매 방법

바샤커피 밀라노 모닝 드립백은 12개입 한 상자에 보통 3만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개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3천원에서 3천 3백원 전후의 가격인데요, 커피전문점 커피 한 잔 가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한 드립백 커피이기에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면세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면세 찬스를 활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쿠팡 로켓 직구를 즐겨하는 편입니다. 해외 배송으로 3일에서 4일 정도의 배송 시간이 걸리지만, 안전하고 편하게 받을 수 있고, 3만 2천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2개 세트를 구입할 때는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바샤커피 밀라노 모닝은 단순히 커피 한 잔 이상의 경험을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향긋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풍미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감각을 깨우고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죠. 물론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가끔 나를 위한 작은 사치나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