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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브루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직접 사용 및 음용 솔직 후기 리뷰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건강한 올리브유로, 샐러드 오일로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맛과 향, 장단점, 가격 등 까지 모두 살펴보시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페페브루노?

페페브루노 올리브오일

쿠팡에서 올리브오일 검색 중에 페페브루노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쿠팡 외에도 토스 쇼핑 등 이벤트를 할 정도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 유명세에 인지도가 있는 올리브유인 것 같고 해서 찾아보던 중 한번 큰맘 먹고 바꿔봤습니다.

 

뭔가 이름부터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주문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성비 좋은 1L 올리브유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제가 또 한 꼼꼼하거든요. 아무거나 입에 넣을 순 없잖아요. 페페브루노 올리브오일은 이탈리아에서 만든 엑스트라버진 등급의 올리브오일입니다.

 

엑스트라버진 등급을 잠시 설명해 드리면, 올리브 열매를 처음 짜서 얻은, 가장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오일이라고 합니다. 또, 페페브루노 올리브오일 용량은 1L로 상당히 여유로우면서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가격은 아래에서 살펴볼게요.

 

처음 뚜껑을 딱 여는데, 그동안 알던 올리브오일 향이랑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뭔가 되게 신선한 풀향 아니면 살짝 풋사과 같은 상큼한 향도 나는 것 같고요. 마트에서 사 먹던 오일은 그냥 기름 냄새였는데, 이건 향부터가 '나 좋은 기름이야' 하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색깔도 진한 초록빛이 도는 게,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맛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맛'인데요,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없으면 손이 안 가잖아요. 그래서 받자마자 제일 먼저 빵에 살짝 찍어 먹어봤습니다.

 

한입 딱 먹는데, 고소하면서도 끝 맛이 살짝 알싸한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게 좋은 올리브오일의 특징이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정말이었습니다. 느끼함은 거의 없고 목 넘김도 엄청 부드러웠어요. 엄마도 원래 올리브오일 느끼하다고 잘 안 드시는데, 페페브루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괜찮다고 하시네요.

 

샐러드에도 당연히 뿌려 먹어봤죠. 그냥 채소만 먹을 때랑은 풍미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채소 특유의 쓴맛은 잡아주고, 신선함은 확 살려주는 느낌으로, 드레싱 따로 필요 없었습니다.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활용법

페페브루노 올리브오일은 그냥 생으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해서 아침에 공복에 한 숟가락씩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뭔가 속이 편안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화장실도 잘 가게 되는 것 같고(이건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건강 생각해서 꾸준히 먹어보려고요.

 

그리고 파스타 같은 요리 마지막에 살짝 둘러주면, 풍미가 확 살아나면서 고급 레스토랑 요리 부럽지 않았습니다. 다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발연점이 낮아서 튀김이나 볶음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로 샐러드나 무침, 빵에 찍어 먹거나 요리 마지막에 살짝 더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가격

알기로는, 올리브 원자재 상승과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서 불과 얼마 전과 비교했을 때, 올리브오일 가격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예전에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L 가격이 2만원 전후도 있었는데, 이제는 500ml 용량이 딱 그 정도입니다. 즉,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 알게된 페페브루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L 가격을 보고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현재 토스 쇼핑에서는 이벤트로 2만 원 초반에, 그리고 쿠팡에서는 2만 3천 원 정도에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산도가 0.2% 정도로 비교적 준수한 편인데(직접 음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정도 가격, 정말 가성비 좋습니다.

 

그리고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산패 이슈에서도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고, 햇빛을 잘 막아줘서 오일이 신선하게 보관되는 데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저렴한 가격 탓에 입구가 확 열려 있는(미세조절 마개 아님) 형태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따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페페브루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올리브유 만난 것 같습니다. 향긋한 풍미하며 부드러운 목 넘김, 그리고 먹고 나서 속이 편안한 느낌까지, 왜 진작 몰랐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건강 생각해서 좋은 기름 찾으시는 분들, 샐러드나 빵을 더 맛있게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꼭 드셔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